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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도자교류전
  • 편집부
  • 등록 2007-04-04 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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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15주년 특별전
한·중 국제도자교류전

2007. 2. 7 - 2. 14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한·중 양국 정부는 한중수교 15년을 맞아 올해를 한중문화우호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들을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 달 개최한 <한중국제도자교류전>은 한국에서 중국 이싱의 대표 작가들을 초청하는 상호 교류전으로 한중도자문화교류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현)가 주관했다. 한국의 전통도자와 중국이싱의 자사차호 당대 대표작을 선보인 이 행사는 지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선보였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의 전통도자 작품으로 최근 한중합작장작가마 축조 등 중국과 도자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담 김억주(문경황담요 대표)의 최근 사발작품 200여점과 중국에서는 당대를 대표하는 쉬한탕(중국공예미술대사), 탄취엔하이(중국공예미술대사), 바오즈창(중국도자예술대사) 등 대사들의 작품과 판웨이췬(고급공예미술사) 등 중견작가들의 자사호작품 100여점을 선보였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한중 양국의 도자문화의 전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고, 동시에 차를 즐기는 도자 애호가들의 취향과 실용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에 선보였다”고 전했다.
전시 오픈일인 2월 7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그릇을 가리키는 우리 옛말인‘가마거지’에 대한 유래로부터, 정호차완이 만들어지고 쓰이는데 있어야 할 이치와 원리에 대한 박현 위원장의 강연, 유약과 도토에 대한 김억주 도예가의 설명과 도자기 제작과정을 직접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도예가들은 자사차호가 지닌 특징과 제작의 특수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자사紫砂는 붉은 빛을 띠는 돌로 이것이 어떻게 흙의 성질로 전환되고, 동시에 자기와 도기의 성질을 어떻게 함께 지니게 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전통도자와 자사차호를 이용한 포차 시연도 열렸다. 한국차인회 회원들은 한국전통도자기를 이용해 다양한 차를 시음하는 과정을, 한국지유차회 회원들은 자사차호를 이용한 포차 시연을 선보였다. 차를 우려내는 시연은 차에 따른 차호 종류의 선택과 올바른 차우림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박현 위원장은 “도자문화는 중국과 문화를 교류하는데 있어 우수한 문화콘텐츠로 양국 간 긍정적인 상호영향으로 작용해 성실히 발전되어 갔으면 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지유차회가 지난해 10월 중국 이싱시 현지에 <이싱도자예술관>을 건립하면서 한중도자문화교류기지와 한중도자문화교류추진위원회를 출범해 기획된 행사다. 한중도자문화추진위원회는 현재 한국에서는 (사)한국차인협회를 비롯한 한국지유차회, 문경 황담요, 한국고유전통공예협회, 도서출판 바나리가 중국에서는 이싱시 인민정부, 이싱도자협동조할회, 이싱자사협동조합회, 이싱범가호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지유차회와 문경 황담요는 한국전통도자의 중국진출을 함께 진행하며 최근 중국 광저우 팡춘시장에서 열린 한국도자전을 개최하였고 이싱시 한중도자문화교류기지 준공당시 한국의 전통가마인 망뎅이가마를 축조해 이를 기반으로 이번 <한중국제도자교류전>을 개최하게 됐다.
박현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자주 오가며 한국의 차인들과 도예인들에게 이싱의 자사 산지를 안내하고 아울러 이싱의 자사공예사들을 한국으로 초청, 자사전시회를 개최하는 차문화와 도자문화의 교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위원회는 오는 10월에 한국도예가 30여명의 작품을 선별해 중국 베이징에서 중한국제도자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1 자사호
2 김억주 도예가의 찻사발 작품
3 박현 위원장의 작품설명
4 담대다서화
5·6 전시장 전경
7 판차오웨이 「교색매화제량巧色梅花提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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