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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을 일깨우는 그릇
  • 편집부
  • 등록 2007-05-11 1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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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을 일깨우는 그릇

글+사진 이연주 기자
도자기협찬 손창귀 도예가
리 미타니야_ 02.701.0004

사람에게는 물질적인 차원과 에너지적 차원, 영적인 차원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중 물질적인 차원에서만 해석되어지는 영양학이나 요리는 한계가 있다. 우리 인간은 물질과 보이지 않는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므로 음식의 에너지와 정신적 측면을 고려하여 섭취하는 것이 소울 푸드soul food의 길이다. 소울 푸드의 조건은 간단하다. 당신이 마주한 음식에 편안한 감정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하고, 힘있고, 편안한 밥상을 의미한다. 태양과 흙과 바다의 생명력을 담고 정성이 가득 담긴, 어제와 다를 바 없지만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는 밥상. 당신의 일상을 천국으로 이끌어주는 가장 간단한 비법이다. 소울 푸드의 비밀은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무수한 세대를 거치면서 깨달은 비결과 정성을 더해 완전무결한 음식을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
그릇은 쓰는 것만큼 음식을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요령있게 담지 않으면 탐스러워 보이지도,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릇의 크기와 형태, 색상을 고려해 요리와 어울리게 매칭하는 것만으로 먹는 즐거움과 보는 유쾌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소박한 음식을 정갈하게 담을 때에는 전부분이 살짝 올라간 그릇을 선택하도록 한다. 오목한 그릇이 가볍고 평평한 그릇보다는 볼륨감이 있어 보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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