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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국내 타일 디자인의 새 패러다임 / 성용직
  • 편집부
  • 등록 2012-03-12 18:33:30
  • 수정 2016-03-20 0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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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타일과 디자인개발

성 용 직 _투엠솔류션 대표

인간의 욕구는 생활의 여유로움과 진보하는 과학발전으로 더욱 더 증가해 가고 있다. 과학기술은 이제 디자인과 접목되어 인간의 욕망을 해소하는 상호 보완관계를 형성한다. 현 시대의 화두인 친환경 녹색성장(Green),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웰빙(Well being), 이미 생활전반에 스며든 하이테크(High Tech) 기술은 이제 건축타일이 단순히 디자인의 다양함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인간 활동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소로서,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능적인 면에 관련된 부분들까지도 끊임없이 진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의 주요 생활공간이 외부에서 내부로 바뀌었고 복잡한 현대사회의 갖은 소음과 공해로부터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어 하며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써 주거의 형태나 생활환경이 중요시 대두되면서 그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마감재 또한 시각적, 정서적, 기능적으로 통합적 인테리어의 맥락 속에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목조건물의 양식구조였기 때문에 서양의 석재 건축에 비해 타일의 사용이 늦어 국내 타일산업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업종이지만, 주거형태의 변화와 고급아파트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이 공간의 미적 구성과 세련되고 아름다운 감각적 건축마감을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주로 욕실 벽의 마감 재료였던 내장타일은 공간의 미적 구성을 세련되고 아름답게 하는 동시에 오염 되었을 때 세척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관리가 쉬운 재료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졌다.
또한 리빙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욕실문화가 ‘화장실’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휴식·미용·치료·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써 개념이 확장되었고, 과거 가사 노동의 장으로 여겨졌던 주방이 가족의 휴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는 등 인테리어 또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매장이나 호텔, 레스토랑 등의 상업 공간을 넘어 주택의 욕실, 주방, 현관, 베란다 곳곳에서도 타일이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초기 타일의 기능이 방수, 방습에 한정된 백색 타일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디자인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흰색에서 벗어난 다양한 색과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그 기능 또한 내·외장재, 벽면, 바닥, 천정 등 마감 재료로서 순수기능을 뛰어 넘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타일시장이 건축자재분야에서 다방면에 이용되고 실내공간에서의 자연치유적 환경조건을 만들기 위하여 친환경적인 자재 개발의 필요성으로 기능성 원료의 탐구가 이루어지게 되고, 현대의 지료 과학적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의 극대화를 위한 연구가 계속되면서 국내·외 타일업체들은 친환경, 웰빙 등 리빙 트렌드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방사되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촉진,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가 있는 타일이 출시되는가 하면, 최근 신축건물에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의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및 휘발성 유기 화학물을 흡착하는 공기정화기능을 지닌 타일, 또한 실내습도를 조절하고 소음을 흡수하는 방음타일 등이 제품화 되고 있다. 또한 외장타일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반영구적수명을 지진 태양열 타일 제품이 중국, 미국, 독일, 이태리 등 해외 각지에서 개발되어 출시중이다.
이처럼 건축타일 분야가 제조방식부터 기능적인 효율 면에서도 친환경적이고 건강과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첨단화 되어가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건축자재의 변화에 비해 이러한 제품들이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공정의 어려움과 고가의 가격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감성을 자극하여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원초적인 욕구에서 그 문제를 집어 볼 때, 타일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아직까지도 반들반들한 평면의 사각형 형태인 것에 대해 한번쯤 깊이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매스 미디어나 인터넷 또는 여행을 통하여 글로벌한 트렌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현 시점에선, 다채로운 인간의 욕구와 개성을 감당하기에 시중의 타일 제품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 표현의 다양성이 부족하다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다.

위에 제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타일의 입체감을 볼 수 있다. 내・외장에 모두 접목할 수 있는 것으로 실내에서는 수분 조절 기능, 냄새제어 등 여러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으며 외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태양열이나 태양광 패널을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능적인 부분과 시각적인 질감 이외에도 하나의 오브제이지만 각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다양함과, 빛의 깊이에 따른 명암의 의도적 연출이 가능하다. 물론, 평면 타일에 비해 먼지와 오염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지만 현재 일본과 독일에서 개발된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입체타일이 상용화 되었을 시의 어려움은 충분히 보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0년 이후, 고급 주택이나 건물에는 이태리, 스페인의 수입타일을 선호하고 중소도시 아파트 및 공동 주택은 중국산 타일의 대량 공세로 시장 경쟁에서 힘든 상황에 있다. 지금까지의 타일의 발전이 유럽의 디자인을 모방하거나 변형하여 이루어 졌다면 이제는 주도적으로 수입 타일과의 경쟁을 위한 차별성 있는 타일 개발로 방향을 전환 하여야 한다. 소비자들은 공간 표현에 있어 자신만의 가치와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변혁을 요구하기 시작하였고 주요 건설사 및 공공 주택의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은 보다 나은 미래의 독자적인 스타일의 주거문화를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주요 건설사 및 공동주택의 인테리어 트렌드로 Korean Modern Style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우리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며 소비자들 또한 재해석된 한국의 전통미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리라 해석된다.

-------  이하 생략-------


참고문헌
리빙트랜드 변화에 따른 내장타일 패턴연구

  

성 용 직
- 2002 아이치현립대학원 석사수료
- 2003 아이치현립예술대학원 제품디자인 강사
- 2003 (주)오야마건설 근무
- 2006 국민대학교 특강
- 2007 (주)가이인터네셔널 디자인팀장
- 2008 디자인뮤 이사
- 2008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강의
- 2010 (주)미르디앤알 설립 대표이사
- 2011 투엠솔루션 대표이사
- 2012 가네사에셋 설립

 

< 본 사이트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2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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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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