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학회 2015년 춘계학술대회와 제28회 신소재 심포지엄이 지난달 14일에서 15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엔 기조강연 1건, 초청강연 16건을 포함해 구두발표 78편, 포스터발표 204편 등 총 315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었다. 함께 개최된 제28회 신소재 심포지엄에선 ‘자동차용 Al, Mg 계 경량소재 적용사례 및 응용’, ‘콜로이드 양자점 : 합성 및 응용’,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관련 내용이 발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나노/박막, 구조, 전자/반도체, 바이오/화학, 에너지, 광기능/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기조 강연은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LG실트론’ 변영삼 사장이 맡았다. 변영삼 사장은 ‘반도체의 Post 20㎚시대에 필요한 Silicon기판 기술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실리콘 기판의 역사와 나아갈 방향을 전반적으로 발표했다. 변영삼 사장은 “외관상 보기엔 지금의 웨이퍼와 십여 년 전 웨이퍼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확연히 개선된걸 알 수 있다”며 웨이퍼 성능이 어떻게 개선되어 왔는지 설명하고 실리콘 기판의 3가지 혁신으로는 기판(Lito), 재료(Metrials), 3D를 꼽았다. 이중에서도 변영삼 사장은 재료 혁신이 가장 필수 불가결하다며, 웨이퍼 기술에서 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소재 관련 산학연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산·학·연 간담회에는 약 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간담회 사회는 이인환 전북대 교수가 맡았고 산업부 윤의준 MD, 산업기술평가원 이정노PD, 에너지기술평가원 손창식PD, UBI RESEARCH 이충훈 대표이사, 코오롱 industry 백상현 실장이 발표자로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중국 등의 소재산업 후발 국가에 밀리지 않기 위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정회원수 1/5이 충족되어 진행된 ‘제25회기 한국재료학회 임시총회’에선 안건으로 상정된 ‘2014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보고서 승인에 관한 건’이 가결되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오후, 구미 지역의 첨단 소재 및 재료 산업 관련 기업을 시찰했다. 시찰단은 구미에 공장을 둔 삼성코닝, 삼성전자, LG실트론, LG 이노텍, 도레이첨단소재, 제일모직을 방문해 교류를 나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도진 한국재료학회장은 간친회에서 “올해도 많은 회원이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재료분야 최신 연구를 알아가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약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주학님기자 juh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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