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소부장뿌리기술대전
- ‘소부장! 산업대전환의 시작’ 주제로 성황리 개최
- 5개의 테마관과 3개의 비즈니스 상담장 인기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 기업들과 지원 기관들이 참여해 소부장뿌리 기업의 기술 성과와 미래비전과 비즈니스 내용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B2B 전시회인 ‘2022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뿌리 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다. 나무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기계·자동차·전자 등 제품에 내재돼 경쟁력 근간을 형성하는 중요 산업이다. 올해 기술대전은 ´소부장! 산업대전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기계금속, 기초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전자전기, 뿌리기술 등 총 7개 분야 소부장뿌리 기술산업의 기업들이 소부장 기업관에 참여해 해당 산업의 중견 및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소부장 으뜸기업인 SK실트론, 천보, 성우하이텍,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등 20개사와 앵커기업인 효성첨단소재, DN솔루션즈, 화천 등 3개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첫날인 2일엔 개막식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돼 소부장뿌리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유공자 20인에게 은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집적·고방열 패키지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심지혜 삼성전자 PL이 은탑 산업훈장, 세계 최초 5G용 반도체 기판 및 PMIC용 IC 임베디드 기술을 상용화한 남상혁 LG이노텍 연구위원이 철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 5축 밀턴 머시닝센터의 기어 스카이빙 가공 양산과 극저온 터닝 기술 개발을 성공한 이창호 DN솔루션즈 부장이 석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외에 소부장 바우처 프로그램 설명회와 소부장 해외진출 협의체 또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를 돌파하는데 소부장뿌리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방향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R&D 혁신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뿌리산업이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환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엔 소부장 으뜸기업인 SK실트론과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개막식 및 시상식, 설명회 이외에도 다양한 테마관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소부장뿌리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는 ‘소부장뿌리 3년의 기록 테마관’, 소부장뿌리 산업에 기여한 인물들을 볼 수 있는 ‘소부장뿌리 명예의 전당’, 소부장 DX관(디지털 적용), 융합혁신지원관, 수출 사업에 큰 도움이 되는 바우처를 안내해 주는 ‘바우처 지원관’, 경기 용인시 반도체 특화단지, 충남 천안시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충북 청주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전주시 탄소소재 특화단지, 경남 창원특례시 정밀기계 특화단지 이렇게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설명이 정리되어있는 ‘소부장 특화단지관‘ 등 이외에도 5개의 테마관과 3개의 비즈니스 상담장이 마련되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신뢰성학회가 주관하는 ’신인성 포럼‘과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핵심분야 신뢰성 세미나‘가 행사 기간 내 진행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국내·외 소재부품, 뿌리기업 및 수요기업, 민간 투자사, 국내외신 기자단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소부장뿌리 산업의 기술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수출이나 투자 등 비즈니스 등을 협력하는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대전환의 시작의 근간인 소부장뿌리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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