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 코리아 2024, 성황리에 개최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 반도체 기술 선보여
-지난해보다 방문객수 증가해 반도체 산업 순풍 기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개최하고 국내외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업체들이 참여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4’가 성대히 막을 내렸다. ‘경계를 넘어선 혁신’을 주제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4’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인피니온, 키옥시아 등 글로벌 칩메이커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 반도체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방문자 수만 6만 명을 넘기며 큰 흥행을 거뒀다. 세미콘 코리아 주최국에 따르면 총 65,333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방문자 수(57,221명)가 약 12%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스 방문자 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삼성전자 부스 방문자 수는 8,255명에서 10,251명, SK하이닉스 부스 방문자 수는 5,789명에서 6,556명으로 집계됐다.
<미코 관계자가 자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는 자사 계열사 미코세라믹스 등과 함께 세미콘 코리아 2024에 부스로 참여했다. ㈜미코는 주력상품인 반도체 후공정용 세라믹 펄스 히터 등을 홍보했다.
반도체, 산업원자재 등을 공급하는 ㈜원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계열사 원익IPS, 반도체 및 전자장비 제조 계열사 원익홀딩스 등 여러 계열사 등과 함께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여했다. 원익그룹 이용한 회장은 세미콘 코리아 2024 개회사를 통해 “인류는 반도체를 바탕으로 AI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AI는 인류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사할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비교적 잘 구축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업 세메스도 참여했다. 반도체 세정 장비 기술로 세계 3위를 지키고 있는 세메스는 반도체 코팅 현상 장비, 식각 장비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 기업부스에는 채용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젊은 구직자들이 대거 몰려 관심을 보였다.
<젊은 구직자들이 반도체 장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원익(위)과 세메스(아래) 부스>
올해 세미콘코리아는 기조연설과 심포지엄이 강화됐다. SK하이닉스, 머크, 엘리얀, 네이버가 기조연설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이 가져온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각 기업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30여 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 반도체 제조공정을 6개 분과로 나눠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을 논의하는 ´SEMI 기술 심포지엄(STS)´을 필두로 MI 포럼, 테스트 포럼, 스마트 제조 포럼, SiC 파워반도체 서밋,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포럼이 진행됐다.
한편 세미콘코리아 2025는 내년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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