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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첨단세라믹 전시회를 다녀와서
  • 편집부
  • 등록 2024-10-30 16:47:12
  • 수정 2024-10-31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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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외전시 참관기


중국 선전 첨단세라믹 전시회를 다녀와서

                                         

신미영_강원TP 신소재센터 PM


중국 선전 첨단세라믹 전시회 참관단 기념촬영.


글로벌 시장창출을 위하여

강원테크노파크 글로벌사업단(신소재센터)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야심 차게 시작하는 신개념 지역기업 성장모델로 지자체별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21개 프로젝트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지원(3년간 약 1.1조 원)하여 신기술 전환기의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 내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인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50+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의 프로젝트는 “차세대 고성능센서 소부장 생태계 구축”으로, 반도체세라믹소재부품기업과 차세대 고성능센서 기업을 3년간 집중 지원 육성하게 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글로벌 시장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강원지역에 기반을 둔 반도체세라믹 소재부품기업들과 함께 해외전시회 출품을 위해 올 초부터 해외 전시회에 대한 기초자료조사를 실시하였다. 

  강원TP 신소재센터에서 한국관 공동관으로 여러 기업과 함께 전시회를 참가하는 것이 실로 오랜만에 준비하는 것이기에 출품기업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전시회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전시회 자료 조사결과, 올해 8월 말에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첨단세라믹 및 분말전시회와 아울러 동시에 개최되는 파인세라믹전시회 및 전력반도체세라믹소재전시회, 5G가공프로세싱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이 전시회를 선택한 이유는 출품하는 기업 및 품목 자체가 매우 다양하여 시장조사를 비롯하여 바이어를 발굴하기 좋은 전시회로 기대되기 때문이었다. 이와 더불어 한국파인세라믹협회에서 준비한 중국 첨단세라믹 업체 방문이 있어 중국 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었다.


중국 선전으로 출발-XY(夏陽)신재료유한공사 방문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8월 27일 오전 일찍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전시회에 출품하는 4개 기업의 담당자 및 한국파인세라믹협회 참관단(30명)과 함께 명함 교환등 간략한 인적교류를 가진 후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선전으로 출발하였다.

  당일 중국 선전공항에 도착 후 입국수속을 마친 참관단은 중식 후 동관지역으로 이동하여 XY(夏陽)신재료유한공사 업체를 방문하였다. XY업체는 2001년에 설립되었고 Al₂O₃, ZrO₂과 비산화물 계열의 Si₃N₄, SiC, 바이오세라믹, WC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40%는 유럽(독일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 일행이 먼저 도착한 곳은 본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금년도 봄에 입주한 신관으로, 새로 구축된 가공장비, 반도체연구실 및 생산라인을 견학한 이후 본사로 이동하여 본사의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고 회의실로 이동하여 XY기업의 회사소개 발표와 한국측 참석자들의 기업소개 등을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기업은 마케팅부서, R&D연구센터 조직과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하여 중국은 물론 한국(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독일, 일본 등 해외 첨단세라믹전시회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현장을 가감 없이 모두 보여주는 부분이었고, 또한 한국과의 협력(합작)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 중국 내수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 진출에 대한 니즈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장 견학 후에는 XY(夏陽)기업의 양욱강 사장이 마련한 간친회에 참석하여 한국측 참석자와 업체 임원들과 2시간 동안 광동요리와 마오타이주로 건배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즐거운 인적교류회를 갖고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하였다 


XY(夏陽)기업 방문과 간담회 및 만찬 모습. 


제6회 중국 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및 분말야금전시회

KOREA관 BOOTH 참가 및 전시 참관

선전에서의 둘째 날은 전시회가 열리는 날이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 전시장으로 향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선전국제컨벤션센터는 아시아 최대의 전시장이자 킨텍스의 3.76배에 달한다는 위엄답게 크기와 규모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약 1,300 BOOTH가 참가하였으며 전시참가 업체는 13홀에서 KOREA관 BOOTH를 운영하면서 4개 기업의 제품과 카달로그 등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참관하는 분들에게 제품 설명, 상담 등을 진행하였다.


강원테크노파크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5,6


  제6회 중국 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및 분말야금전시회는 원료 분야, 구조세라믹 분야, 3D프린팅, 등 첨단세라믹분야에서 다양한 품목에서 전시하였으며, 7홀 전시관에서 개최된 파인세라믹 및 전력반도체산업전시회도 반도체세라믹소재분야와 원료 등 분야, 5홀 전시관에서는 붕화물 분야의 산업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전시회는 첨단세라믹소재 부품, 가공, 생산장비 등 여러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3D프린팅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참여하였고,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바이어 발굴 및 계약 성사 성과

3일간 개최된 전시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상담을 통한 바이어 발굴뿐만 아니라 실제로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가 창출되었다. 이루어진 계약뿐만 아니라 발굴된 바이어나 상담건이 향후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의 첨단 세라믹 소재 전시품. 


  중국의 첨단세라믹분야의 전시회를 보면 참가하는 기업들 대부분 중국의 반도체세라믹소재분야를 비롯하여 구조세라믹, 환경/에너지, 항공우주분야에서의 연구기술개발로 급속한 성장과 고부가가치 분야의 개발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기능성이 부여되는 신기술 개발이 시급하며,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 강화의 필요성과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중국 세라믹기업 방문

참관팀들은 둘째 날 오전에 선전지역에 있는升华三维科技有限公司를 방문하였다. 2017년도 설립된 이 회사 주요 생산품목은 3D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 파인세라믹소재가공, 분말야금 등이며, 관련분야에서 특허를 80개 보유하고 있다. 허니컴 제작 적격(다공성세라믹분야 활용), SiC, Si₃N₄분야는 항공우주, 국방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공장방문 후 중식은 인근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전선규 회장 초청으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향후 신규 시장창출을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 중국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 확대와 국내 업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의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중식 후 10여 분 거리에 있다는 志橙半导体材料股份有限公司를 방문하기 위해 도착하였으나 이곳은 행정업무만을 담당하는 곳이라 하여 다시 왕복 3시간 거리에 있는 광저우 본사로 이동하여 방문하였다. 예정 방문시간보다 많이 늦게 도착하였지만, 회사 대표와, 연구소장, 개발담당 등이 참석하여 회사소개 발표와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였다. 이 회사는 2017년도에 설립되었고, 종업원이 400명으로 주 생산품목은 SiC반도체 소재(CVD, Si, GaN, SiC), Focus Ring, Edge Ring 등을 생산하고 있다. 


志橙半导体材料股份有限公司 방문 기념촬영(좌)과 회사 소개 모습. 


참관기를 마치며

전시회 참가 및 현지 기업 방문 등 일정 가운데 있었던 또 하나의 재미는 중국 선전의 맛있는 식문화 체험이었다. 중국 4대요리 중 하나인 광둥요리는“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 빼고 다 먹고, 다리가 있는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광둥요리의 풍부함을 대변해 준다고 한다. 이러한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었고 의외로 입 짧은 나에게도 거부감이 없고 일정 내내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귀국 전날 점심으로 먹었던 “딤섬”은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생각이 난다.

  비행기 출발 지연으로 인해 인천공항 도착이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어져 일행과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점이 못내 아쉽다. 이번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와 함께한 참관단 모든 분께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린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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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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