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나노(Nano)분말 관련 특허출원이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3건에 불과하던 나노 소재 관련 특허가 2001년 24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 3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원 분야별로는 제조방법에 관한 출원이 56%를 차지했고 나노복합체 및 코팅 관련이 25% 등이었으며 내국인에 의한 출원이 86%로 주류를 이뤘다. 출원인별로는 한국기계연구원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화학연구원 각각 4건, ㈜테크월드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나노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한데는 나노 분말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데다 국가차원의 나노기술 개발 전략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노 분말은 입자 직경의 크기가 100나노미터 이하의 미세 분말로 분말 자체의 활용뿐 아니라 금속, 세라믹, 고분자 기지(Matrix)에 분산시켜 사용할 경우 응용 범위가 매우 넓어 세계 각국이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