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QS 세계대학평가 순위 11계단 반등
- 교수당 피인용 최상위권 유지
- 학계·고용주 평판 개선, 연구·교육 경쟁력 동시 입증

UNIST 캠퍼스 전경. (자료제공: UNIST)
UNIST(총장 박종래)가 6월 18일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 2027(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7)’에서 세계 299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UNIST는 최상위권 연구 영향력은 견고했고, 학계와 산업계 평판도는 개선됐다. 연구력에 비해 늦게 따라오던 국제적 인지도가 움직이면서 QS 순위 반등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고등교육 분석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대표적 대학 순위다. 학계 평판도와 고용주 평판도, 연구 경쟁력, 국제화 수준 등을 종합해 대학 경쟁력을 산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8,808개 대학을 평가했으며, 이 가운데 1,504개교에 순위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는 43개 대학이 포함됐다.
반등을 견인한 요인은 평판도다. QS에서 학계 평판도는 30%, 고용주 평판도는 15%를 차지한다. 두 항목을 합치면 전체 평가의 45%다. UNIST는 그동안 논문 피인용 영향력과 교육 여건 등 연구 중심 지표에서는 강세를 보여 왔다. 반면 젊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축적된 연구 성과가 국제적 인지도와 산업계 평판으로 확장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올해는 이 대목이 달라졌다.
연구 경쟁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UNIST는 이번 평가에서 교수당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세계 32위, 교수-학생 비율(Faculty Student Ratio) 세계 100위에 올랐다. 특히 교수당 피인용 지표는 99.3점으로 100점 만점에 근접했다. 연구 성과의 파급력과 교육 여건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에서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UNIST 연구력은 다른 국제 평가에서도 두드러진다. 최근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2026’에서 UNIST는 전년보다 28계단 뛰었다. 네이처 인덱스는 선별된 권위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성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산정한다.
UNIST는 2025 CWTS 라이덴랭킹에서도 9년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 라이덴랭킹이 SCI 논문 피인용 영향력을 중심으로 연구의 질을 살핀다면, 네이처 인덱스는 우수 학술지 논문 기여도를 반영한다. QS 안팎의 지표가 모두 UNIST 연구력의 질적 우수성을 보여준다.
평판도 지표는 올해 가장 크게 움직였다. 학계 부문은 전년보다 72계단 뛰었고, 고용주 항목도 19계단 약진했다. 연구 성과와 인재 양성 역량이 학계의 인식, 산업계의 평가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다.
UNIST는 최근 국제 공동연구를 넓히고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국내외 학계·산업계와의 교류도 꾸준히 확대했다. 연구 성과의 해외 노출과 대외 접점이 늘면서 평판도 지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반등은 QS 평가 환경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나왔다. 평가 대상 대학 수는 2022 랭킹 1,673개교에서 2027 랭킹 8,808개교로 크게 늘었다. 2024 랭킹부터는 국제연구네트워크(IRN), 고용성과(Employment Outcome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글로벌 연결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신규 지표도 도입됐다.
평가 대상은 넓어지고 기준은 다변화됐다. 그 속에서도 UNIST는 연구력 우위를 지켰고, 평판도 지표까지 끌어올리며 QS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11계단 반등시켰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국제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 노력이 이번 평판도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연구 성과와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