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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방출 측정 기준 ‘애매모호’
  • 편집부
  • 등록 2003-03-19 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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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방출 측정 기준 ‘애매모호’ 음이온 측정기에 따라 방출량 편차 커…동일 원료임에도 수천에서 수만 개까지 측정돼 협회, “공기흡입식 측정이 객관적”…정부와 학계·협회 등이 음이온 측정기준 마련해야 최근 음이온 응용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음이온 방출량 측정기준이 불명확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문제는 음이온 방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마다 음이온 방출량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동일한 음이온 방출 원료인데도 측정기에 따라 음이온 방출량에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원적외선 업계에선 ‘측정 기준’을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음이온 방출량이 많이 나온다고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모 업체의 경우 음이온이 4~5만 개 이상 방출된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음이온 방출량이 2~5천 개 사이가 인체에 적정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심지어 업계 일각에서는 “음이온 방출량을 늘리기 위해선 방사능 물질을 첨가하면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원료에 극소량의 우라늄 등 방사능 물질을 첨가하면 음이온 방출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 따라서 무조건 음이온 방출량이 많다고 인체에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음이온 방출 소재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것.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천연광물에서 방사선이 4.5% 이하 방사되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인정한다”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견이다. 문제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음이온 측정기가 회사별로 다르다는 점이다. 측정기가 다르다보니 음이온 방출량도 천차만별이다. 이에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음이온 방출량이 많은 제품이 ‘인체에 유익한 제품’이라면 모든 업체에서 음이온 방출량이 많이 측정되는 검사기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공기정화기, 음이온 식품, 음이온 조리기 등 음이온 응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약 50개 사. 하지만 업체마다 모두 다른 측정치를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원적외선 협회 최태섭 전무는 “동일한 샘플임에도 간이 음이온 측정기와 실제 측정기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며 “간이측정기의 경우 음이온 방출량이 적게 나오는 반면 실제 측정기에서는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기흡입식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객관적인 방출량’을 산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음이온 측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 따라 측정되는 방출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공기흡입식 측정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실험 장소의 공기 환경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에서 제시하는 음이온 방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학계에서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음이온이란 개념조차 정리가 안된 상태다. 그렇다보니 음이온측정기에 따라 측정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털어놨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원적외선 업계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산업이다. 하지만 얄팍한 상술에만 얽매여 주먹구구식으로 제품을 만든다면 큰 문제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지금이라도 음이온 방출에 대한 기준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와 원적외선 협회, 학계 등에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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