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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편집부
  • 등록 2003-07-02 00:09:13
  • 수정 2016-04-17 0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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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9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시 주최, 청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주관 ‘쓰임’을 주제로 세계공예의 현재와 미래 조망 공예와 산업 연계, 한국 공예의 세계 인식 제고 도모 ‘200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충청북도 청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 99년과 2001년에 이어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쓰임(Use·用)’을 주제로 세계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한국 공예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국제초대작가전’, ‘Street Craft Project(거리공예프로젝트)’, ‘Crafts for Life(생활공예제안전)’, ‘전국공예품대전’, ‘중요무형문화재작품전’, ‘국제학술심포지움’ 등의 주요행사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200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주요행사는 본전시와 특별전, Trade Show, 학술심포지움으로 구분, 진행된다. 본 전시 : 제3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국제초대작가전 Street Craft Project전, Crafts for Life전 본전시는 ‘제3회청주국제공예공모전’과 ‘국제초대작가전’, ‘Street Craft Project전’, ‘Crafts for Life전’으로 구성된다. ‘제3회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행복한 일상’을 주제로 실생활의 쓰임에 기초를 두고 공예의 예술적 가치와 도구적 용도를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을 대상으로하는 공모전이다. 공모분야는 도자를 비롯해 금속, 목(칠), 섬유, 기타(유리, 종이, 가죽, 죽, 석공예 등)공예로 주방용품, 테이블웨어, 조명기구, 가구, 장신구, 패브릭 등 모든 생활공예용품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 및 상금은 대상 1명에 상금 20,000US달러와 상장이 수여되며, 금상 4명에 10,000US달러와 상장, 은상 분야별 각 1명에 2,500US달러와 상장이, 동상 분야별 각 1명에 1,000US달러와 상장이, 특선 각 분야별 약간명과 다수의 입선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응모자격은 국적 및 연령, 성별에 제한이 없으려 단독 또는 공동 출품도 가능하다. 1인(공동작품은 3인이내) 3점 이내로 출품해야하며 출품료는 1점당 4만원이다. 출품작의 규격은 입체의 경우 가로100㎝, 세로100㎝, 높이150㎝이내이며 평면은 가로200㎝, 세로200㎝ 이내로 제한한다. 국내참가자 접수 8/1-8/7 해외참가자 1차 접수 8/1-8/7·1차 심사통과자 8/25-30 실물접수 응모요령은 국내참가자의 경우에는 오는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출품작품실물과 작품컬러사진 1매(3″×5″), 작품슬라이드 1매(35㎜ 마운트), 출품원서, 작품설명서(소정양식), 신분증사본, 출품료 납입영수증 사본, 본인사진 1매를 접수하면 된다. 해외 참가자는 8월 1일터 7일까지 작품슬라이드 3매를 정면과 작품이 잘 표현되는 2곳의 각도로 촬영해 접수한 후 슬라이드 심사 통과자에 한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작품실물을 접수하면 된다. 작품접수는 조직위원회 전시2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심사는 오는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실시되며 결과는 8월 14일과 9월 5일(해외참가자)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시상식은 10월 2일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실시되며 입상된 작품은 비엔날레기간동안 공모전관에서 선보인다. ‘국제초대작가전’에는 ‘쓰임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국내외유명공예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 전시는 과거 답습돼온 관념적 조형 중심의 공예가 아닌 실제 삶에 필요한 공예를 새로운 시대양식으로 제안하는 전시로 마련된다. ‘Street Craft Project’는 지역시민과 미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설치형식의 전시이다. 이 전시는 우리실생활에 적용되고 확장되는 사례를 제시하고 바라보는 공예가 아닌 공공의 용도로 도시미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되며 향후 공예산업도시로의 이미지와 경제적 효과를 얻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된다. ‘Crafts for Life’는 실제 생활공간에 밀착된 오늘과 내일의 공예양식을 제안하는 전시이다. 35평의 전시공간 2동에 마련되는 이 전시는 다양한 공예분야의 작품이 하나의 테마 공간 안에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생활양식이 조화롭게 구현된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전은 ‘전국공예품대전’, ‘중요무형문화재작품전’, ‘지역작가전’으로 구성된다. ‘전국공예품대전’은 공예의 대중화를 위해 공헌해 온 전국공예품대전을 유치해 수상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시도별 전시관을 구성해 판매전 형식으로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작품전’은 공예의 전통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무형문화재 작품을 통해 공예의 뿌리를 재정립하고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지역작가전’은 청주시의 지역미술 인프라를 점검하고 공예와 지역미술분야의 합리적인 공동발전 방안을 고찰하는 계기로 마련될 것이다. 이밖에 ‘Trade Show’와 ‘학술심포지움’도 마련될 계획이다. ‘Trade Show’는 공예관련 기업과 유통업체, 공방, 대학, 무역업체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관람객 및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 구매 상담의 공간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제4회청주무역상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공예의 새 지평을 펼치게 될 전시회로 선보일 계획이다. ‘학술심포지움’은 국내외 공예사학자를 비롯해 평론가, 큐레이터, 작가 등을 초빙해 현대산업사회 속에서 공예가 불필요한 시각적 공해로 도태되지 않기 위한 실용성 회복을 대전제로한 이론적 탐색을 시도한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실용적 공예의 가치와 의미, 발전 가능성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INTERVIEW 200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총감독 최공호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와 주제 ‘쓰임’의 의미는 ? 자주적 산업화가 좌절된 근대기 이후 공예는 쓰임의 가치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에 매몰되어 조형성을 절대가치로 여기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이런 현상은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왜곡된 공예관의 유포와 교육기관을 중심하는 배타적 카르텔을 통해 확대 재생산된 작가적 허위허식은 공예를 극단적인 조형주의 이념으로 지금까지 몰아왔습니다. 더불어 전통공예분야와 전업공예가들을 ‘문화적 퇴행’내지는 저급한 상업주의로 치부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실존의 생활공간 중심의 참다운 쓸모의 복원, 수공예적 정서의 떨림을 일상의 중심에 되돌리는 일에 다시 나서야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의 품위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서의 향수를 가능케 하는 아름다움은 공예의 필수적인 한 분야입니다. 생활공간에 밀착되어 유기적 쓸모를 수행할 품위 있는 수공예적 감성의 복원이야말로 이번 주제의 요체입니다. 1, 2회 비엔날레와 다른 점과 행사운용 방향은 ? 1, 2회의 아트워크 중심과는 다르게 쓸모의 회복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즉, 관념적 조형 중심의 공예가가 아닌 실제 삶 중심의 공예를 전시의 핵으로 삼으려 합니다. 전체적으로 공예가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건강한 상식을 지닌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예전 행사에 비해 줄어든 예산과는 달리 높아진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늘어난 전시내용은 총감독으로서 큰 부담이며 감독을 보좌할 전시기획팀이 지난 2월에서야 합류한 관계로 시간의 촉박함속에서 일을 추진하는 어려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문화수준의 청주시민과 우수한 행정능력의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합심해 신명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전시관별 주제 연계 방식은 ? 각각의 전시는 이러한 인식에 기초해 쓸모의 원칙적인 개념에 대한 다채로운 변주와 구체적인 구현방식을 제안하되 각 전시관이 상호 긴밀히 연관되게 구성 할 것입니다. 공모전과 초대전은 쓸모에 대한 개성적 창의성의 실험과 능숙하게 축적된 독자적인 노하우를 선보이는 장이라면, Craft for Life는 생활속에서 녹아든 참다운 기능의 모델을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특별전은 공공미술의 개념으로 공예의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행사 주제(‘쓰임’)에 맞는 초대작가 구성에 관해 공예계 주류인 대학 강단이나 작가들로부터의 비판이 예상되는데 ? 쓴 소리를 들어도 할 수 없습니다. 주류의 흐름을 따르던 지난 행사의 성격을 백지화 하고 공예사를 새로 쓴다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쓰임을 가볍게 여기면서 공예 비극은 시작됐다’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말은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합니다. 공예 행사는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범주에서 관객이 공예전시회를 보고 자기 생활문화에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하는 대중성을 지녀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예에 있어 기능미가 숭고하다는 그 동안의 생각을 이번에 펼치게 됐습니다. 공예가 제대로 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고 자리매김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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