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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서 (주)센불 대표이사
  • 편집부
  • 등록 2003-12-25 2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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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센불은 국내에 벤처창업붐이 일기 이전인 95년 창업된 벤처형 업체로, 그 동안 고온 소결공정을 거치는 전형적인 세라믹 소재만을 전문으로 생산해 왔으며 최근에는 PDP보호막 증착재료전문업체인 (주)씨앤켐을 조인트 벤처형태로 설립하는 등 새로운 벤처창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센불의 박신서 사장으로부터 센불의 창업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센불의 미래와 경쟁력 등에 대해 들어본다. 박신서 사장은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포철로재(주) 기술연구소를 거쳤으며 (주)센불의 영업기술개발 이사에 이어 현재는 센불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센불, 고온 소결공정 거치는 전형적 세라믹 소재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 1세대 절연체에서 2세대 아이템을 유전체 기판으로, 현재는 디스플레이소재에 주력 - (주)센불의 연혁과 회사소개를 해주십시오. 우리 회사는 지난 95년 포철로재 기술연구소에 몸담고 있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센불소결이란 회사명으로 설립되어 그 동안 고가, 고품질의 세라믹 소재를 개발, 생산해왔으며 수입대체와 신규용도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회사명에서 나타나듯이 고온 소결공정을 거치는 전형적인 세라믹 소재만을 전문으로 생산하여 관련 부품업체나 완제품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설립초기에는 일본의 다데오와 미국 등에서 수입하던 히터용 절연체와 디젤엔진의 글로우 플러그용 절연체를 수입대체 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이때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세라믹 제품을 밀도구배를 최소화하여 정밀하게 성형해낼 수 있는 풍부한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97년 들어서는 국내 이동통신의 발달과 각종 통신산업의 급격한 발전에 발맞추어 단말기용 듀플렉서 필터, GPS Block, LNB DRO와 각종 유전체 기판 등의 소재를 2세대 아이템으로 정하고 이들 소재를 국산화하여 관련업체에 공급했습니다. 지금은 일반화 된 기술이지만, 그 당시에 국내 굴지의 S사에 국내 최초로 Mono Block형 유전체 소재를 국산화하여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립초기에 절연체를 국산화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잡형상의 제품을 결함없이 성형해 내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최근 우리 회사는 제3세대에 접어들어 PDP를 비롯한 각종 디스플레이용 소재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10대 성장동력산업 중 디스플레이산업이 그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에서는 그 동안 쌓아온 각종 세라믹 제조기술과 초고순도 원료정제기술, 각종 관련 특허 등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에 사용되는 Ring, Bar Plate 형의 고형 Frit와 보호막 증착재료, 기타 형상재료를 중심으로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형 Frit 제조기술은 최근 신기술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년여에 걸친 각고의 노력의 산물인 PDP보호막 증착재료는 추진속도와 집중력을 감안하여 자회사인 (주)씨앤켐을 조인트 벤처형태로 설립하여 집중적으로 생산, PDP업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PDP 보호막 증착재료 개발, 조인트벤처 씨앤켐 설립해 생산, 공급 센불은 지주회사로서 기본적역할, R&D센터 같은 기술중심 체제로 운영해나갈 것 - 2000년대 센불에서 주력할 사업분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십시오. 우리가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분야는 우리나라 산업이 발전해 나가는 방향과 일치합니다. 전문가들의 예측을 통해서나 제가 판단하기에도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은 디스플레이, 디지털 TV/방송,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이동통신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부품,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대외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그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기술과 특정제품의 제조경험, 설비, 수요업체 대응력, 지적재산권 등의 주요 기업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미래 주력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의 미래 제품군의 구성은 그 동안 기술개발을 완료했거나 생산을 하고 있는 평판형 디스플레이용 Sealing 소자와 증착재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추세에 있는 디젤엔진의 글로우 플러그, 에어 히터용 절연체와 산업용 고급 히터용 절연체를 집중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용 기능 소재 개발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97년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개발을 추진하여 양산화 단계인 대기, 수질, 자동차 배기용 환경재료 분야에도 투자할 것입니다. 2004년 이후에는 위의 세 분야의 매출비중이 전체에서 50%이상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 사장님께서 조망하고 있는 센불의 미래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세라믹소재산업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생산재료나 제품형태의 변화에 제조설비의 호환성이 떨어져 시장변화에 쉽게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파인세라믹 산업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섬유산업용 위주의 구조세라믹스 업체가 전자세라믹스 산업에 적응하지 못했던 사실이 이를 반증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이번 (주)씨앤켐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한 바와 같이 설비, 인력, 운영 등의 전문성을 극대화시켜 관련산업인 PDP업계의 빠른 발전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추진력을 확보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즉 센불의 미래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규 아이템 창출, 신사업 추진 등의 노력을 경주하여 지주회사로서의 기본적인 역할과 R&D센터와 같은 기술중심의 체제를 갖춘 회사로 운영해 나가는 것입니다. 경영자역할 미래제시하고 첫문 열어주는것… 현실화는 경영자·직원의 공동 본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100년이상의 역사 갖는 회사의 초석 다져나갈 것 - 센불만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센불의 경쟁력은 지난 8년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회사를 경영하면서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받은 물음이나 조언 중 상당부분은 “왜 센불은 부품을 비롯한 완성품 세트 업종으로 확대해 나가지 않는가?”였습니다. 물론 회사의 외형을 키우고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이 옳은 방향이며 또한 그렇게 발전한 회사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평소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세라믹을 비롯한 소재산업의 경우 그 회사의 경쟁력은 회사역사가 대변해 준다”는 아주 단순한 지론입니다. 물론 급격하게 변해가는 산업발전의 동향에 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빠른 의사결정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논리이며 일본과 같은 선진외국에서 볼 수 있듯이 회사역사가 수십년이 넘는 수 많은 소재전문업체가 지니고 있는 엄청난 경쟁력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우리 회사는 오랜기간동안 많은 것을 쌓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센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와 극복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 회사 뿐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인프라, 즉 고급연구인력과 고가의 첨단연구기자재, 고급기술정보, 지속적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재원의 확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 대학과의 산학연 공동연구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내부조직을 기술연구소를 비롯한 기술담당부서 중심으로 운영하여 신제품 개발 추진동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세라믹스산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이 부분에서 양면성이 있다고 봅니다. 과거나 현재에 우리 세라미스트들은 거의 모든 첨단산업의 근간에는 세라믹 부품, 소재가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반도체산업과 영상, 통신위주의 전기, 전자산업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이는 분명한 사실임에 한편 매우 고무되고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면면을 보면 세라믹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국가산업의 기초를 받치고 있는 시멘트, 유리, 내화물, 타일과 같은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상당부분은 세계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90년 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첨단산업의 초기출시 제품중심에는 항상 일본을 비롯한 선진외국의 세라믹 부품, 소재가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없었던 ‘부품·소재의 국산화’라는 신생용어가 언제부터인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고 어느 정도는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저를 비롯한 젊은 세라미스트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마지막으로 사장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항상 직원들에게 “경영자의 고유 역할은 미래를 제시해주고 미래의 첫 문만을 열어주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미래의 모습을 현실화시키는 가치있는 몫은 직원들과 경영자의 공동 본분이다”라고 피력하면서 제 자신과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망이기도 하거니와 세라믹 소재업체를 운영해나가는 저의 경영철학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급격한 주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끝없는 개발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무궁화 회사가 되도록 그 틀을 갖추고 튼튼한 초석을 다지는 것입니다. 정리-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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