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도자 정체성 확보 올바른 조형정신 계승위한 목적
주최 : (재)세계도자기엑스포
주관 : 조선관요박물관
부문 : 전통도자, 전승도자
접수 : 7/11~7/15
시상 :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400만원 동상 300만원
제1회 한국전통도자공모전’(가칭)이 올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도자문화의 큰 흐름 안에서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확보하고 그 조형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기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 공모전은 (재)세계도자기엑스포가 주최하고 조선관요박물관이 주관, 경기도가 후원한다. 공모부문은 재료와 기법을 통해 한국도자의 조형정신을 계승한 ‘전통도자’와 복원, 재현을 목적으로 한 ‘전승도자’ 두 부문이다. 공모자격은 국내외에 미발표된 작품으로 도자기 제작자이면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다.
시상내용은 대상 수상작 1점에 상장 및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금상 1점에는 상장 및 상금 500만원, 은상 1점에는 상장 및 상금 400만원, 동상 1점에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특선 약간 명에는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 입선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이상 작품의 수상금액에는 작품매입금이 포함돼있어 수상작품은 (재)세계도자기엑스포에 귀속된다.
출품신청서는 오는 2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조선관요박물관과 (재)세계도자기엑스포에서 배포하며 웹사이트 www. worldceramic.or.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오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실물작품과 출품신청서 1부, 작품정면 컬러사진(3″×5″) 1매를 조선관요박물관에 제출하면 된다. 출품료는 작품 1점당 2만원이다.
심사위원은 기존 작가를 배제하고 평론가와 미술사 등 3명이 위촉될 예정이다. 단, 출품된 작품의 기법과 재료를 검증하기위해 원로도예가 약간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7월 20일 (재)세계도자기엑스포 홈페이지와 일간지, 개별 통보된다.
이번 공모전은 입상 수상자에 관한 지원 사항이 풍부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끈다. 수상자 지원사항으로 첫째는, 동상이상 수상작은 조선관요박물관 상설전시에 출품되며, 다음해(2005년)에 기획되는 ‘수상자 초대 특별전’을 통해 작품발표의 기회를 부여한다. 둘째, 위의 ‘수상자 초대 특별전’은 조선관요박물관에서 일정기간 전시하고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대도시의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한다. 셋째, 동상이상 수상자는 조선관요박물관이 기획하는 모든 전시(현대창작품 대상)에 우선적으로 출품한다. 넷째, 대상·금·은·동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제작자에게는 본 공모전의 운영위원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1일 조선관요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수상작 전시는 8월 21일부터 2005년 2월 20일까지 6개월간 조선관요박물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조선관요박물관?
전화 : 031-797-0614
INTERVIEW
제1회 한국전통도자공모전(가칭) 운영위원장 최 건 조선관요박물관 관장
공모전을 개최하게 된 동기와 목적은 ?
“최근 조형도자의 사회공헌도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학 도예전공자와 재야작가들에게 전통도자기로 선회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현대적이며 한국적인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도자기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특정한 공모전이 없다는 점은 실로 유감이었습니다. 세계도자의 큰 흐름을 바라보면서 지나간 우리의 옛 도자문화를 떠올리며 자부심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도예계는 우리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통도자기의 중요성을 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의 과정에서 우리의 전통을 적극 포함시키고 보편적 시각으로 관찰함으로써 참다운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욱 확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심사방법의 다른점은 ?
“우선 심사위원 선정은 학연, 지연에 의한 불공정 요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 도예 관련 작가와 교수 등을 배제하고 평론가와 도자사학자 등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심사방법중 1차슬라이드 심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는 전통도자기의 특성상 심사시 작품의 무게, 형태와 크기 등의 중요도 때문입니다.”
1회공모전 이후 앞으로 계획은 ?
“앞으로 우리 한국도예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인 한국적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조화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성격의 도자기 공모전은 어느 무엇보다 발전돼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조선관요박물관이란 명분을 통해 공모전을 2년마다 한번씩 개최해 한국도자를 대표하는 공모전으로 육성하기위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가능한 많은 전통, 전승도예 작가를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확보하고 그 조형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면서 끊임없는 수련의 길에 들어선 도자 제작자들의 쾌심작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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