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 고정관념 깨고 첨단 벽돌산업으로 변화 적극 추진할 것삼한C1는 점토벽돌 전문 생산업체로서 지난해 11월 첨단설비를 갖춘 예천 제2공장을 증설하면서 세계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점토벽돌 생산과 관련하여 해외의 첨단설비 및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기존의 점토벽돌의 고정관념을 깨고 첨단벽돌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한C1을 이끌고 있는 한삼화 회장을 만나 삼한C1의 경영이념과 세계로의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삼화 회장은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86년 (주)한옥을 인수한 후 90년 현재의 삼한C1 법인 설립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삼한C1의 경영이념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통한 이윤추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사원이 성실함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말보다는 적극적인 실천 자세를 기본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한C1은 2005년 국내에서 최고이기 보다는 세계 1등을 목표로 전사원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1등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끝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에서의 일류 업체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천 제2공장 증설을 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공장을 증설하는데 어려운 점은 많았습니다. 1차적으로 20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문제에서부터 주변의 따가운 시선까지 저희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 난관들을 하나하나 풀고 넘어서 제2공장 준공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난관 속에서도 저희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신 주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공장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표현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벽돌 공장이 거기서 거기지’하는 전통산업으로써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저희 공장을 둘러보면서 ‘이게 벽돌 공장이야?’라고 탄성을 자아 낼 때면 지금까지의 시련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산중인 점토벽돌 및 점토보도벽돌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점토벽돌은 완전무결한 순수 친환경적인 건축자재입니다. 또한 겉치장이 아닌 겉과 속이 같은 건축자재이기도 합니다.
점토벽돌의 장점은 첫째, 구조용으로써 강도가 타 건축자재에 비해 2배 이상 우수합니다. 둘째, 벽돌 내부의 기공형성으로 탈수 기능을 통한 습도조절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셋째, 두께 90mm에서 발생되는 원적외선 방사율은 타제품과의 비교를 불허합니다. 넷째, 완벽한 불연재로써 화재에 안전합니다. 다섯째, 1200℃ 이상의 고온 소성을 통한 타 폐기물의 완전고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완전무결한 건축자재인 점토벽돌은 앞으로도 그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제2공장에는 해외의 첨단기술들이 융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제2공장의 주요설비현황을 보면 1300℃ 고온 소성이 가능한 120m 터널식 소성로를 비롯하여 최첨단 로봇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각 공정마다 최신기술을 도입하여 소음 최소화, 먼지발생원 원천 봉쇄를 구현했습니다.
벽돌 및 타일제품을 만드는 Total 기계제작 회사인 독일의 링글(LINGL)사와 핸들(HANDLE)사를 비롯하여 미국의 제이 씨 스틸(J.C Steel)사 등과 기술 제휴를 했습니다. 링글사와는 최첨단 로봇 설비에 관한 기술제휴로 총 7대의 로봇을 설치했습니다. 이중 4대는 소성대차 위로 적재하고 내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3대는 제품의 포장과 관련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핸들사와는 전체 원료의 분석 및 분쇄와 관련한 기술 제휴를 했습니다. 제이 씨 스틸사와는 점토벽돌의 성형과 관련하여 기술 제휴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120m 터널식 소성로는 1m 이상의 단열재로 시공함으로써 외부로의 열 방출을 최소화하여 연료절감 효과를 극대화 했습니다.
브랜드 ‘토미(土美)’ 도입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제2공장 증설과 함께 점토벽돌의 특성화를 구현하기 위해 직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토미는 흙(土)과 아름다움(美)의 합성어로서 황토의 생기와 건강을 그대로 전달하는 환경친화형 전문 점토벽돌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앞으로 이 브랜드는 주로 보도벽돌 생산과 관련하여 시리즈 형식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한C1의 국내 생산·출하 현황 및 수출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회사는 현재 연간 점토벽돌 9천만장과 점토보도벽돌 4천만장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하루에 점토보도벽돌 7만장을 비롯하여 점토벽돌 15만장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지난 1995년부터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5% 가량인 1백만 달러를 일본 시장에 수출할 계획에 있으며 타국가로의 수출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한CA 신설법인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삼한CA(Ceramics Architecture)는 지난해 10월경에 출범한 신설법인입니다. 이 법인은 기존의 디자인을 전담하던 삼한AD와 점토벽돌 판매 등과 같은 영업부분을 통합한 신설법인입니다. 현재 이동열 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한CA를 분리 신설함으로써 일원화된 사업을 펼쳐갈 계획입니다. 삼한C1에서는 점토벽돌의 생산과 디자인 개발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전담하며 삼한CA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를 통한 아름다운 디자인 개발과 국내를 비롯한 해외로의 판로 개척업무를 전담할 계획입니다.
국내 점토벽돌 업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생명을 주고 생명을 거둬가는 흙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최상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흙을 이용한 벽돌 제조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위는 세월이 흐르면서 바람과 비에 의해 돌이 되고 또다시 흙과 먼지로 그 모양이 바뀝니다. 흙으로 빚은 벽돌은 자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백 년이 흘러 이 벽돌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될 때는 폐기물이 아닌 말 그대로 돌이 됩니다.
이런 순수 초자연적인 건축자재의 기능을 건축 당사자들도 모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 당사자들이 점토벽돌의 기능에 대해 알게 되면 저절로 그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점토벽돌의 기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종 건설기술 세미나 참가를 비롯하여 앞으로 건축시장을 이끌어 나갈 건축공학 신인력들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을 시키는 등 점토벽돌의 이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吳德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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