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도자디자인전공 동문모임
석고 사용 캐스팅 작업하는 작가들 모여 현 회원 35명
91년 창립전 이후 14회째 맞아
매년 1회 신선한 전시컨셉의 캐스팅 작품 선보여
‘산업도자조형회’는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도자디자인전공 졸업생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1991년 5월, 15명의 회원이 모여 개최한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14회를 맞았다.
모임의 창립동기와 취지는 회원 상호간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회원 자신과 모교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산업도자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창립됐다. 특히 이 모임은 석고를 사용하는 캐스팅 작업만을 통해 도예작품을 창작하는 이들의 모임으로 여타 그룹과 성격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산업도자조형회’는 매년 1회씩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모임에 관련된 기획전 및 특강, 문화행사 등에도 참여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는 전시의 컨셉을 정해 한 주제 안에서 각기 개성 있는 상상력이 담긴 산업도자작품을 선보여 왔다.
2002년 11월,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가진 12회 정기전의 주제는 ‘a cup’이었다. 회원 25명이 참여해 만든 쓰임이 있는 컵과 조형성만을 지닌 개성을 담은 독특한 형태의 컵 100여점은 “일반적인 컵의 형상을 상상 속에서 뒤집어보고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평을 얻으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 13회 정기전의 주제는 ‘전구와 빛(Bulb Light)’이었다. 회원 19명이 참여한 이 전시에는 백열전구 형태가 다양하게 변형돼 조명등, 주전자, 컵, 합 등으로 재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능성과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작품 새롭게 선보여
산업도자분야 활성화에 기여
‘산업도자조형회’의 현재 회원수는 35명으로 연령층은 30~40대로 이루어졌으며 회원의 대부분은 대학과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고 개인작업 활동을 통한 산업도자작품 생산과 유통에 주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임의 회장은 본 회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으로 회원의 추천을 받아 정기총회의 의결을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2년이다.
현재 회장은 정구임씨가 맡고 있다. 정구임씨는 이화여대 도예과와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현대도예가회, 도림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수원대학교 공예학부에 출강하며 도예공방 ‘T-Craft’도 운영하고 있다.
정구임 회장은 “우리 회원 모두는 개성 있는 작품들이 사회적 효용가치 즉, 작품을 대하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즐거움과 함께 시각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도자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참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선하고 창의적인 주제의 작품을 선보여 산업도자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한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회원명단
회장 : 정구임
총무 : 이경수
회원 : 김미영 김은미 박경우 엄재원 조순애 민세원 신미영 이지은 최희윤 이경수 정구임 최윤이 최진녀 오은교 윤상아 이희원 최진희 주영은김재의 박규리 박정미 이은희 최선영 황인옥 민혜경 서경숙 원혜진 최은선 김현수 박민선 박혜영 심희정 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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