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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갤러리 수(手) 서울 종로 안국동 위치
  • 편집부
  • 등록 2004-03-17 0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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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섬유 전통공예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생활문화로 접근하고자 작가 12명 공동 운영 인사동 문화와 달리 조용하고 아담한 공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옆 골목길로 들어서면 현대 생활공간에 잘 어울릴 법한 백자 작품과 색색의 아름다운 섬유공예작품으로 잘 어우러진 ‘공예갤러리 수(手)’가 있다. 이곳은 17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인근 인사동 거리문화와는 다른 조용한 곳에 자리해 전시공간과 섬유공예 실습공간으로 아담하게 꾸며져 운영되고 있다. ‘갤러리 수’는 공예의 장르적 특성에 충실하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생활문화의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몇몇 작가들이 함께 모여 연구해 오던 중 1년 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2월에 문을 열었다. ‘갤러리 수’는 작가들의 참여로 공동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자로는 도예가 이영호, 황갑순, 정연택, 명지전문대 도자제품연구회 연구원 출신작가 5명을 비롯, 섬유작가 송지혜, 전지은, 권혜영, 노주연 씨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백자·섬유 어우러진 현대생활문화기획전 두 차례 열어 눈길 지난해 6월 열린 첫번째 기획전 ‘일상의 아름다움’은 백자반상기전으로 백자반상기 디자인에 관한 사례연구, 특히 식생활문화의 변화에 부응하고 과거 반상기 세트 개념에서 탈피해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모든 작품이 주문 제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지난 1월 3일부터 열리고 있는 두번째 기획전 ‘주기전’이 열리고 있다. 갤러리 운영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형태의 백자 주기세트 20여점과 규방공예작품 1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전통의 조선백자를 현대인의 생활공간에 접목 할 수 있도록 세련되게 디자인된 백자 작품이 단아한 색의 보자기와 어우러져 고즈넉함을 자아내 관심을 모은다. 작가 판매 마진율 80% 대관료 무료 이곳에서는 갤러리 설립 취지에 맞는 작품만을 기획 전시하고 있다. 운영작가의 경우 전시에서 판매된 금액의 20%는 운영자금으로 적립시키고 있다. 갤러리 운영 작가 이외의 경우에도 작가 마진율이 80%로 동일하다. 대관료도 받지 않는다. 일반 갤러리의 경우에는 판매대금의 50~60%까지를 갤러리 측 이익금으로 간주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 수’의 운영자 정연택(명지전문대 교수)씨는 “공예의 문화적 기반의 상실은 곧 공예가의 경제적 활동영역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갤러리 수’는 생활문화 속에 공예의 진정한 문화적 기반을 구축함으로서 공예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운영되고 있습니다. 3년 후쯤에는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겨 음식과 그릇, 보자기가 어울리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싶습니다”라고 전한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갤러리 수(手)?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07-2 02-73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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