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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계룡산봄꽃·분청사기축제
  • 편집부
  • 등록 2004-05-20 1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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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화분청사기와의 만남’ 주제로 공주 계룡산 동학사 일대서 열려 계룡산도예촌 주관으로 추모제 초대전 학술세미나 상설전 체험행사 등 성황 ‘2004계룡산봄꽃·분청사기축제’가 지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동학사 학봉리 온천지구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계룡산분청사기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운)가 주관, KBS공주방송국과 KBS대전방송총국이 후원했다. ‘철화분청사기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계룡산 철화분청 사기장 추모제를 비롯해 도예작가 초대전, 학술세미나, 생활도자상설전, 도자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선인 도공에 대한 ‘계룡산철화분청사기장추모제’가 공주 반포면 학봉리 사적 333호 도요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교식제례로 열렸다. 사적 333호 도요지는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까지 도자기를 생산하던 곳이다. 9일 오후에는 동학사 입구에 위치한 충남여성정책개발연구원 대강당에서 ‘계룡산의 도자문화 -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공주대 백제문화원형복원센터와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 세미나는 지역도예인를 비롯해 관련학과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특강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계룡산도예촌 도예가 이재황씨의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의 역사와 현황’, 윤용혁 공주대교수의 ‘아리타의 도조 이삼평과 공주’, 박원숙 한국도자문화협회 전문위원의 ‘철화분청사기의 브랜드화와 아리타의 교훈’, 박철희 충남발전연구원의 ‘계룡산 도예촌의 발전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지역출신 원로도예가인 이은구(이천 청파도예 대표)씨의 ‘이천 도자기축제의 발전과정’과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도조로 추앙받았던 조선인 도공 이삼평의 14대손 가나가에 쇼우헤이씨의 ‘아리타의 도자산업과 이삼평’을 내용으로 강의됐다. 축제기간 중 계룡산온천장 제 1, 2 전시관에서는 도예가 66명이 참여한 철화분청사기작가전과 지역도예작가초대전이 열렸으며 야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생활도자기상설전도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작품감상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초·중·고교생 도자기만들기 경진대회’와 물레체험, 철화그리기 등 다양한 도예체험마당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축제 추진위원인 이재황씨는 “올해 처음 개최된 계룡산분청사기축제는 오랜 역사의 계룡산분청사기 뿐만 아니라 12년간 운영돼온 계룡산도예촌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첫 행사이기 때문에 미숙한부분과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지역 도예인들과 공주시가 더욱 분발해 다음해에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현재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 위치한 계룡산도예촌에서는 공주와 대전을 중심으로 모인 충청지역 도예인 18명이 정부의 지원 없이 철화분청사기를 현대적 의미로 재현하는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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