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6.30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장인의 명품 특별초대 전통혼례용품전>이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에서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 살림살이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전시에는 공예분야 장인 25명이 참여해 도자기를 포함한 전통혼례 관련 공예작품 100여점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옹기와 분청 등 이바지용 생활도자기를 비롯해 전통혼례의복과 함 부용향 보자기 청사초롱 구절판 떡살 초례상이 전시됐으며 전통혼례식과 신방모형 등도 설치·전시돼 전통혼례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혼례복 입어보기 및 기념촬영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일반인과 외국인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작가는 옹기작가 이학수(식혜단지 쌀독 거북병)와 도예가 박래헌(분청연잎문반상기), 염종귀(분청·이라보 다기와 주발)를 비롯해 타공예분야 작가 김태자(활옷) 구혜자(단령 원삼) 김영희(서각대) 엄익평(뒤꽂이 관자 적삼) 이부자(비취발향노리개) 신계남(숄) 정봉섭(오향갑노리개) 김혜순(수나비노리개삼작) 최남선(반짇고리) 서신정(방석 베개) 상기호(사주상자) 김윤선(버선본집 바늘꽂이 바늘쌈지) 김미연(나비폐백기) 라서환(지승찻상) 이종덕(해주반) 김수영(반상기) 이정곤(서안) 윤병훈(죽장문갑) 조성준(전통백동촛대) 조화신(의걸이장) 윤일수(병풍)가 참여했다.
전시를 기획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이동식 이사장은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인해 정체성 없는 혼례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전통혼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은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다.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는 우리 스스로가 인정하고 체득, 전승해 나가야한다. 이번 전시회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되새겨 전승,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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