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19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
지난 행사의 성황 힘입어 더욱 내실 있는 차문화행사로
국제차문화대전 티월드페스티벌 2005가 2월말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 행사는 코엑스와 티월드 위원회 주최로 개최되며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과 그랜드볼룸, 프리펑션, 야외광장 등에서 개최되며 농림부 문화관광부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정청 등 30여개의 유관기관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차재료와 차제품, 차문화 생활용품, 제차·포장기기 등을 비롯해 차관련 업체 및 기타제품들이 전시된다.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최측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의 행사가 되고자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 생활을 위한 도자기 유리 금속 등의 다기와 다구 등의 공예품도 함께 선보이며 50~60개의 도예부스가 마련될 계획이다. 티월드페스티벌 추진위원 김정숙 위원장은 “도예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에 감사한다. 좋은 도자기 다구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좋으나 차행사로서 도예전시행사와 차별을 두기 위해 도예업체수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각 부스마다 전문성을 갖고 주력상품만 선보일 수 있도록, 도자기부스에서 차를 판매하거나 제다 업체에서 다기를 판매하는 등은 제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기간에는 <범국민 차마시기 티월드캠페인>을 비롯해 녹차심포지움, 한국차학회 춘계학술대회, 도자기심포지움, 티월드차문화 강좌 등의 학술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도자기 심포지움은 중국의 자사호 흙을 이용한 한국도예가와 중국도예가들의 작업시연 등의 내용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리 도자기 우리 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사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고려해 자사호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우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티월드 추진위원회는 중국 광저우, 북경, 사천성 등에서 열린 차관련행사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오차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의 티월드페스티벌을 홍보했다. “한국의 좋은 차 좋은 다구들을 해외에 알리고자 하였으나 중국과 일본에 차와 다구에 비해 우리 것은 가격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그들에게도 더 비싼차와 다구가 있지만 같은 수준에 차와 다구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해외 홍보전의 경험을 말했다.
2005 티월드페스티벌 국제 차문화대전은 규모를 늘려 지난 행사보다 보다 넓은 인도양홀과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150여업체의 250개 부스가 마련된다. 티월드페스티벌은 2003년 첫해 6개국, 87개 업체 105개 부스가 참여했고 1년 만에 7개국, 129개 업체 167개부스로 성장했다. 참관객수는 첫해 1만 5천명이었던 것이 2004년에 3만 4천명으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추진위원회측은 올해 예상관람객이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희영 기자 rikkii@naver.com
티월드페스티벌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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