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K는 차세대 초고속 무선통신 ‘UWB(초광역대)’용 통신 안테나에서 세계최소 사이즈를 개발했다. 360도 어디에서나 전파를 송수신할 수 있는 ‘무지향성’형으로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 컴퓨터용으로 3종류를 개발했다. 또 전파가 곧장 도착하는 ‘지향성’형 안테나도 AV(음향·영상)기기용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UWB는 3.1기가헬츠에서 10.6기가헬츠까지의 넓은 주파대역을 이용한다. 안테나를 크게 할수록 전파의 감도는 높아지지만, PC카드 등에 꽂으려면 소형이 필요하다. TDK는 작아도 전파의 감도를 잃지 않도록 안테나 설계를 연구하여 독자의 재료기술과 가공기술을 살려서 소형화를 실현했다. 휴대기기용 ‘무지향성’형에서 세계 최소 사이즈는 7×4×1밀리미터. 각 사(社)가 우선 UWB기기의 실용화를 위해 개발 중이다. 3.1기가~4.9기가헬츠까지의 주파수대역에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5.2기가헬츠까지와 8기가헬츠까지 대응한 제품(크기는 각각 12.4×10.6×1밀리미터)도 함께 개발했다. 텔레비전 등 거치형 기기에 꽂는 ‘지향성’형 안테나의 크기는 30×30×15밀리미터. 예를 들면 DVD(디지털 다용도 디스크)녹화재생기와 텔레비전 등의 사이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무선으로 통신할 경우, 기기가 고정돼 있으므로 전파가 곧장 도착하는 편이다. 다른 전파의 방해를 받지 않으므로 노이즈가 덜 생긴다. 작년에 샘플출하를 시작했다. UWB 부품에서는 통신기호를 변환하는 ‘발란’이나 대역통과 필터도 개발이 끝난 상태. 또 UWB용 통신기기가 다른 무선통신기술과 전파간섭을 일으키지 않는가 조사하는 평가·측정 서비스를 미국 자회사에서 작년 10월 실시했다. TDK가 개발한 UWB 평가 시스템을 활용, 텍사스주의 전파암실 내에서 UWB용 통신기기의 주파수 대역 폭과 전자파 강도, 노이즈 레벨 등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격에 통신기기가 준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결책도 제안한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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