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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전각 전문공방 옹빔
  • 편집부
  • 등록 2005-05-31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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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전통상감기법 담아 공예문화상품 인정받은 도자전각 ‘옹빔’은 도자전각篆刻을 만드는 공방이다. 전각은 옛 선조들의 고귀한 품위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선비문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옹빔은 나무 돌 금속 옥 등에 새겨져왔던 전각을 도자와 결합시켰다. 현대생활에 있어 기능성과 활용가치는 적은 편이지만 독특한 필체와 고풍스런 디자인, 전통상감기법 등이 스며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옹빔의 운영자 이명숙(43)씨는 몇 년 전 오랫동안 서화와 전각에 관심이 많았던 남편 김진환씨의 제안으로 자신의 흙작업에 전각을 도입시켰다. 주변의 몇몇 지인들을 위해 만들어 선물했던 것이 독특하다는 반응과 주문으로 되돌아왔다.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평창동의 한 아트샵에서 한 달간 전시, 판매해보자는 제안이 들어와 십이지신과 알파벳이 담긴 전각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후 다양한 전각을 개발해 <2002년 현대미술대전> 입선을 비롯해 <2003·2004 공무원미술대전> 입선, <2005세계관광기념품디자인공모전> 입선, <2005한국의 아름다운 공예상품 100선> 등을 통해 공예문화상품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다양한 컨셉의 전각시리즈로 해외시장까지 개척 노력 전각시리즈는 사군자상감청자와 기와집형상감청자, 풍경소리문양청자차시와 전각, 당초문백자전각, 오죽문청자전각을 비롯해 십이지, 알파벳, 문자양각, 목걸이 겸용소전각 등 그 종류가 수십 종이다. 제작방법은 청자토나 백토로 점토성형 후 상감, 양각, 투각 기법 등을 이용해 주문자가 원하는 내용이나 문양 등을 전각하는 것이다. 번조는 초벌번조 후 무유번조하거나 청자유, 백자유, 투명유를 사용해 재벌번조한다. 전각의 난이도에 따라 먼저 초벌번조 후 전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각 시리즈의 가격은 크기와 난이도에 따라 5만원 선이 대부분이다 운영자 이명숙씨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포레드파리박람회에 참가해 일본과 대만의 전각공예품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로 고품격 문화상품을 만들어낸다면 옹빔의 도자전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았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옹빔만의 문자컨셉으로 고시古詩나 민화를 응용한 디자인과 옥새 등을 개발하고 유물의 이미테이션 디자인도 개발해 선물하고 싶고, 갖고 싶은 새로운 도자공예문화상품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전했다. 도자기 애정으로 옹기전시관 겸 작업실 갖는 것이 꿈 이명숙씨의 본래 직업은 교육공무원이다. 도자기에 관심이 많아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을 다니며 배운 도예작업으로 현재는 직장생활(신우초등학교 행정실 근무)과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예전부터 골동품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같은 취미를 가진 남편 김진환씨와 함께 박물관 대학도 수료하고 옹기수집에도 열심이다. 이들이 지난 몇 년간 수집한 옹기가 이제 1000점 가까이 돼간다. 이 옹기들은 공간문제 때문에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여러 곳에 나눠 보관돼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꿈은 ‘옹빔’이란 이름의 자그마한 옹기전시관 겸 작업실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 옹빔의 전각시리즈가 옹기와 함께 선보여질 날을 기대해본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도자전각 전문공방 옹빔 02-815-6010, http://blog.naver.com/bb9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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