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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 봄 노래는 3/4박자
  • 편집부
  • 등록 2006-04-22 1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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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 봄 노래는 3/4박자

테이블데코 이정미 _ 테이블스타일리스트
도자기협찬 안정윤 _ 도예가·김문경 _ 도예가
글+사진 서희영 기자

아직은 귀밑을 스치는 찬바람이 남아 있다해도 이미 겨울과는 다르다. 추위에 대한 긴장감을 풀어놓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도 봄이 멀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봄은 햇살과 함께, 바람과 함께 찾아온다. 다른 계절과 달리 조금은 호들갑을 떨어주어야 금새 떠나버리는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산뜻한 도자기와 화사한 꽃으로 집안에 봄을 들여보자.

봄의 노래
경쾌하고 흥겨운 3/4박자 리듬의 춤곡처럼 생동감을 준 찻테이블로 꾸며보았다. 와인잔을 이용해 높낮이를 주어 꽃으로 장식한 찻잔과 주전자는 마치 오선지 악보를 보는 듯 하다.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티테이블을 마주하며 봄날의 추억을 더해보자.
정형적이지 않고 손느낌이 살아있는 테이블웨어는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와도 잘 어울린다. 제각각 다른 형태로 특히 자유로운 손잡이가 돋보이는 백자 티웨어들은 안정윤 도예가의 작품이다. 세련된 색감과 아기자기한 모양이 조화를 이뤄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센터피스로 사용된 고추와 피망은 김문경 도예가의 작품들로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이질적인 크기와 사실적인 묘사의 야채들은 엘리스가 탐험한 이상한 나라의 한 장면은 아닌지…
안정윤 도예가와 김문경 도예가는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백조공방에서 작업하고 있는 젊은 도예가들이다.
집에서 만드는 리코타 치즈
앙증맞은 크기의 찻잔에 진한 커피 한 잔을 따라 놓고, 평평한 접시위에는 직접 만든 담백한 치즈를 얹은 케이크로 차려보았다. 요즘은 맛과 향이 각각 다른 갖가지 치즈를 구입할 수 있지만 우유와 생크림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집에서도 치즈를 만들 수 있다. 우유1리터에 생크림 500mm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 레몬즙 10스푼 정도를 넣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가열한다. 우유 속에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레몬즙의 산과 만나 순두부처럼 응고된다. 응고되기 시작하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조밀한 천에 받쳐 물기를 짜내고 모양을 만들어 냉장고에 식힌다. 모양을 만들기 전에 취향에 맞는 허브를 넣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개양귀비꽃
흰도자기와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테이블 위에 오렌지색 개양귀비꽃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흔히 양귀비꽃과 구분짓지 않고 부르는데, 양귀비와 달리 줄기가 잔털로 덮여있다. 양귀비는 재배금지식물이지만 개양귀비꽃은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우미인초라고도 하며, 2년초로 5~6월에 개화하는 꽃이다.

필자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도자기공예 전공)
Ecole des Fleuristes de Paris, 프랑스Table Decoration과정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Table화예, Table Decoration과정 수료
Food Channel 주최 “2003 Table Setting Festival” 최우수상 수상
“2004 제1회 토야테이블웨어공모전” 동상 수상
오정미 푸드아트인스티튜트 테이블세팅 강사
tabledec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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