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술 초격차 확보 위해 산학연 모였다
-‘제3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 개최
- 범부처 R&D 예타 사업을 ’24년 개시목표로 추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가운데)이 제3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이하 ‘에너지연’)은 8월 25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제3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수소 심포지엄은 수소경제를 구축하고 에너지기술 글로벌 패권을 주도할 수 있도록 수소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2020년 9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 개최됐다. 주제 발표는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의 ‘수소 기술개발 중장기 전략 제언’ 발표에 이어 수소 분야 국내ㆍ외 연구자들과 기업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발표에 참가했다.
수소에너지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일 뿐 아니라 각국의 에너지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글로벌 수소 수요가 2030년에 약 1억 톤, 2050년에 5.5억 톤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유럽, 일본, 미국 등 수소 선도국에서는 수소의 안정적 확보 및 공급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수소 기술 확보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독일은 수소에 10년간 전체 33조 원을 투자하며, 특히 그린수소 기반 밸류체인 활성화를 위해 11조 원 규모의 민관협력 R&D 프로젝트 추진 중이다. 영국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체 석유 수요의 8%에 달하는 러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면서 ’30년까지 10GW의 수소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6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수소가 강력한 에너지안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내에 수소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소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소기술 육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산업부‧국토부‧해수부‧환경부‧특허청 등 관계부처가 모여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수소기술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이루고 초격차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중장기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로드맵에서는 수소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이 합동하여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기술은 2000년부터 민관합동으로 추진된 G7프로젝트 사업의 연구결과를 현대자동차에 이전하여 발전하였다. 이는 ‘세계 수소차 시장 현대자동차 압도적 1위’라는 결실을 보았다. 이처럼 수소분야 R&D에서는 민관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공감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들이 수소 R&D 정책 방향성에 대해 제언하고 정부가 이를 청취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2030년까지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들을 키우기 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R&D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연내에 제시하고,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 생산과 유통 관련 기술을 세계 선도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대표적 범부처 R&D 예타 사업을 ’24년 개시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2년 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