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불황 극복, 150여종 셰이프 구비, 신속한 소성위해 30m 롤러허스킬른 설치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급의 제품 생산, 신속한 공급 가능, 도자기전문 프랜차이즈시스템 구축 계획
IMF이후 국내 도자기 업계가 장기간 불황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고 중국의 저가공세와 선진 외국의 고급도자기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도자기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상신기리에 위치한 (주)에릭스(대표이사 이오훈)로 이 업체는 오래전 부터 국내도자기 업계의 어려움을 예감하고 기획, 설계된 도자기 생산 제조라인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한다.
이오훈 사장은 지난 1998년 11월 대전시 유성구에서 300여평 규모의 물류창고 형태로 도자기업을 시작하여 당시에는 목포, 여주, 중국 등에서 제조된 완제품을 공급받아 주로 업소에 납품하여 왔다.
이후 2001년 11월 무안군 청계면 사마리에 3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Roller Hearth Kiln 1기를 갖추고 4개의 도자기공장으로부터 반제품을 공급받아서 기존 실크소지보다 한 단계 고급화된 파인소지를 사용, 생산해오다 2002년 11월 대지 2,000평, 건평 1,300평규모의 생산, 물류창고를 갖춘 지금의 목포공장을 구비하기에 이르렀다.
강하고 아름다운 에릭스 도자기
‘강하고 아름답다'라는 슬로건으로 현재의 경쟁력을 갖추게된 에릭스의 성공요인은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다.
우선 이오훈 사장은 15년간 업소용 위주의 도자기 판매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업소용 도자기는 일반 가정용 도자기와는 달리 잦은 세척이 있어 도자기의 긁힘도 적어야하고 잘 깨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존의 본차이나 도자기와 비교하여 2~3배 강도가 높은 울트라본 소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구매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기위해 150여종의 셰이프를 갖추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맞춤형 도자기 생산시스템을 들 수 있다. 공장내부 라인을 헹거컨베어 시스템으로 설계하여 효율적 Lay Out을 수립하여 성형과 소성, 출고까지 신속한 이동성과 시간절약의 효율성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지난해 2시간 미만의 신속한 소성시스템을 구축하고자 30m 길이의 Roller Hearth Kiln을 설치하였다. 이 모든 요인이 오늘날 (주)에릭스가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 신속한 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최선두의 위치에 우뚝 서게된 요인으로 작용하게된 것으로 보인다. 단지 가격이 싸다는 점만으로는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불가능하며 까다로운 업소의 취향에 신속히 맞추는 것만이 경쟁력을 갖게된다는 믿음이 오늘의 에릭스 탄생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주)에릭스는 전국 도별, 광역시에 총 8개의 총판과 1,000여개의 에릭스제품 취급점을 두고 있다.
4루베 셔틀킬른 2기 보완 계획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주)에릭스 이오훈 사장은 “금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현재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프랜차이즈시장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맞춤형 식기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업소용 도자기 생산 계획에 따라 접시전용 소성을 위해 4루베 규모의 Shuttle Kiln 2기를 곧 보완하여 현재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沈哲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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