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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단국대 자매결연 관학협력 ‘도예연구소’ 건립
  • 편집부
  • 등록 2005-05-31 0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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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0억원 200평규모 시설 강진군에 2008년 완공예정 원료제공 제품연구 상품화 현장실습 시스템 구축 고려청자의 산실, 강진에 관-학 협력의 도예연구소가 들어선다. 강진군과 단국대는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청자박물관 부지에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00여평 규모의 강진도예연구소(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강진군(황주홍 군수)과 단국대학교(권용무 총장권한대행)는 지난 4월 14일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서관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강진군은 연구소 부지와 건축비용, 시설 등을 지원하고 단국대학교는 연구전담 인력과 계절대학 운영, 평생교육원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연구소 건립은 빠르면 올 상반기 내에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08 완공될 계획이다. 새롭게 건립될 ‘강진도예연구소’는 앞으로 고려청자의 맥을 잇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청자의 세계 명품화를 향한 초석을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연구소 개관 이전까지 임시 공간으로 최근 완공된 도예문화원 건물에 실험 실습실과 가마실, 유약개발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사전 운영키로 했다. 또한 군내 10여개 민간요장의 업자로 구성된 청자공예협동조합은 앞으로 원료제공, 연구 성과품의 상품화 등을 분담하게 된다. 강진군과 단국대학교 양측은 연구소 건립이외의 세부적인 내용으로 청자문화제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강진 출신 우수학생 단국대 특례입학 지원, 강진군민 단국대병원 특별할인, 강진지역 내 단국대 수련원의 부지 확보 지원 등의 부대사업 계획에도 합의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연구소가 들어설 청자박물관 일대는 앞으로 고려청자의 산실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이며 연구개발과 함께 다양한 청자제품의 생산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국대학교 도예연구소 박종훈 소장은 “강진도예연구소가 실무기능을 갖게 되면 본교 도예과 학생들이 강진에 내려가 연구소에서 일정기간 현장실습 등을 받을 수 있는 관-학 시스템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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