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21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회원 152명 참여 작품교류와 고 황종구 선생 추모의 장
제14회 한국현대도예가회전이 지난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전에는 152명의 회원이 참여해 오브제와 실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로 2년간 개개인의 작품 성과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1979년 창립해 격년제로 정기전을 열어온 한국현대도예가회의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의 삶의 욕구와 예술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정신세계가 흙이라는 매체를 통해 조형화되고 표현돼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현대도예가회의 창립멤버로 정년퇴임 이후 고문으로 활동하다 지난 7월 작고한 고 황종구선생을 추모하는 글과 대표작 사진이 함께 전시돼 고인을 기리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8월 14일 개막 당일에는 회원들과 도예전공 학생들, 관계자들이 모여 다과를 나누며 친목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현 현대도예가회 한홍곤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현대도예의 발전과제와 앞으로의 비젼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도자기를 하는 후배 및 제자들에게 올바른 지표를 제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대도예가회는 정기전 외에도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하계 연수를 통해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도예가와 인터넷’, ‘미국의 현대도예와 한국의 토기’, ‘한국 현대도예의 회고와 전망’ 등 우리나라 현대도예의 발전적 제시를 위한 세미나도 열고 있다.
서희영기자 rikk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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